비비(BB) - 사실 이쯤에는 (Feat. tanic) (2019)

비비(BB) - 사실 이쯤에는 (Feat. tanic)

사실 이쯤에는 내가 꿈꿔왔었던 뭔가 돼 있을 줄 알았는데
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그때의 나와 달라진 게 없었고
사실 이쯤에는 니가 내게 미안하다며 돌아올 줄 알았는데
그날 떠나보냈던 그 뒷모습이 내게는 마지막이었었고
요즘에는 맨날 sick of my day life
그냥 쳐다보고 있어 저 moon light
아마도 나는 take it no more
삶이 주는 무게들에
생각보다 많이 눌려버린 my life
아직까지 모르겠어 난
어디쯤에 그려놓은 my finish line
오늘따라 니가 했던 그 달콤한 말들이 하나, 둘 떠오르는 밤
이제 흐려지는 moon light
오늘도 아침 해를 보고 자 난
누구보다 가까웠던 니 맘 속이 이젠 너무 too far
맨날 눌러보고 있어 니 profile
괜찮은 척하고 있어 난
내 기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어도
아직 잠에 들기 싫어 나는 핸드폰을 못 내려놓고 있어
사실 이쯤에는 내가 꿈꿔왔었던 뭔가 돼 있을 줄 알았는데
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그때의 나와 달라진 게 없었고
사실 이쯤에는 니가 내게 미안하다며 돌아올 줄 알았는데
그날 떠나보냈던 그 뒷모습이 내게는 마지막이었었고
다시 만날 땐 니가 좋아했던 내 모습을 더 보여주려고 했었는데
이때쯤엔 나한테도 예전보다는 더 웃을 일이 많을 줄 알았는데
그래 난 여전히 작업 중이야
네가 짐작할 정도 그쯤에 있어
내 시간을 비울 게 날 잡아
야 네가 먼저 연락해줘 기뻐
어떻게 지내? 뻔한 말은 접어두자
물론, 암울한 얘기도
멋져지기 위해 멋지게 매시간을 불태워
낮과 밤을 잃어버릴 정도로, 시간을 담보로
새벽이 온 뒤에 미련이 안 남도록
몇 년 전 그녀와 건 약속을 지킬 거야
자기야 no problem
얼른 데리러 갈게 기왕이면 너와 어울릴 비싼 차를 몰고서
아니 난 지금도 네겐 번지르르한 말뿐인 새끼일 지도..
사실 이쯤에는 내가 꿈꿔왔었던 뭔가 돼 있을 줄 알았는데
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그때의 나와 달라 진 게 없었고
사실 이쯤에는 니가 내게 미안하다며 돌아올 줄 알았는데
그날 떠나 보냈던 그 뒷모습이 내게는 마지막이었었고